경제·금융

[노트북] 흡연남성 불임가능성 높다--정자수 감소.기능약화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치아 신엥 박사는 생식능력이 있는 남성과 불임남성의 흡연여부와 이들로부터 채취한 정자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싱가포르의 선데이 타임스가 27일 보도.최근 아내를 임신시킨 남성 240명과 불임남성 2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분석에서 정자 수가 평균치 이하인 경우 흡연 남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에 비해 불임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치아 박사는 밝혔다. 또 정자 수가 정상인 경우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불임률이 1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치아 박사는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정자 수가 정상이라도 담배를 피우면 아기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치아 박사와 함께 이 연구에 참여한 노엘 레옹 박사는 50년 전만 해도 남성들의 평균 사정량(射精量)은 정액 1MG당 1억3,000만마리였으나 요즘은 6,500만마리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자의 수가 적은 것은 남성불임 원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남성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으로는 정자의 활동력과 모양이라고 노엘박사는 지적했다. /싱가포르=AFP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