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高 조기등교비율이 국공립보다 높아전국 인문계 고등학교의 30%가 학생들을 오전 7시30분 이전에 등교시키고, 74%는 오전 8시 이전까지 등교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1천200개 인문계 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등교시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3의 경우 오전 7시이전 등교하는 학교는 58개교 4.7%,오전 7시∼7시30분 등교가 288개교 23.4% 로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비율이 28.1%였다.
오전 7시30분∼8시까지 등교하는 학교는 563개교 45.8%로 오전 8시 이전 등교하는 학교가 73.9%로 대부분이었다.
설립종류별로는 7시30분 이전 등교학교가 국공립은 26.4%, 사립이 33.8%로 사립고교가 조기등교시키는 비율이 높았다.
고교 1학년의 경우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학교 비율이 13.4%(165개교), 고교 2학년은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학교 비율이 14.3%(176개교)로 고3보다는 다소 늦게 등교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을 지나치게 이른 시간에 등교시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