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점을 있는 점을 감안해 과거 금리 상승기에 지수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운수장비주 등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투증권은 23일 과거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기간동안 주가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종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임세찬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 10월10일에 4.17%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99년 중반과 2001년 말~2002년 초에 금리 상승과 함께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최근 장세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이론상으로 금리 상승시 증시자금이 이율이 높은 채권이나 예금으로 이동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의 경우 경기 회복에 따라 금리와 주가도 같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시중금리는 내년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 내수경기 바닥탈피 전망을 고려할 때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 경기관련 수출주에 포함된 종목 중 내년에 실적호조세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SJM과 평화산업ㆍ대우조선ㆍ대한항공ㆍ에스에프에이ㆍ신성이엔지 등을 선정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