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문경시 유치가 사실상 확정돼 정말 기쁩니다." 신현국(사진) 경북 문경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최소 1조7,0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초대형 행사"라며 "2015년 성공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월드컵 등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제전의 하나로 평가받는 행사다. 문경시는그동안 국군체육부대 이전과 동시에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중국ㆍ터키ㆍ아제르바이잔 등 세계 8개국이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됐다. 이후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세계군인스포츠연맹(CISM) 총회에서 2015대회 개최지를 최종 확정하게 되는 2011년 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되면서 경쟁국들이 잇따라 포기해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지난 15일 대회유치 신청접수 마감 결과 문경시를 주 개최지로 하는 한국이 단독 신청해 사실상 개최지로 확정됐다. 내년 2월 CISM의 현지실사를 거쳐 5월에 열리는 서울총회에서 한국 개최를 확정하는 절차만 남겨놨다. 신 시장은 "주 개최지인 문경시와 함께 김천, 상주, 구미, 포항 등의 6개 시ㆍ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6회 대회는 최대규모인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북 역사상 가장 큰 국제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문경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 개최에는 4,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도 투입되는 등 국가 차원의 행사"라며 "문경시는 다른 시ㆍ군과 힘을 합쳐 경기장 건설 등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