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20포인트 선으로 후퇴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67.05포인트(3.37%) 급락한 1,923.4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급락 및 중국정부의 긴축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장 중에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동반매도로 1,900선을 위협 받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각각 2,676억원, 3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2,20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8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철강ㆍ금속, 운수장비, 증권, 보험, 건설 등이 3~6%대 하락했다. 특히 그 동안 지수급락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증권업종은 6.59% 급락했다.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현대증권 등 대형증권주이 3~8% 하락했다. 통신업종은 업종내 M&A 이슈 등으로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수혜주도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1.48% 내렸으며 현대중공업(-3.58%)ㆍ포스코(-3.41%)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두산중공업ㆍ대한해운ㆍ한진해운도 6~10% 떨어졌다.
반면 내수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롯데쇼핑ㆍ신세계 등 내수관련주들은 하락장 속에서 상승하며 선전했다.
이날 상한가 30개 종목을 포함해 1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18개 종목을 합쳐 총 66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