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야] 의원정수 10% 감축 공감대 형성

여야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99명에서 270명선으로 줄이는데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위는 최근 의원정수를 270명으로 줄이기로 당론을 잠정결정했다고 특위의 한 관계자가 3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역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선거제도에 대한 당내 여론을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의석수는 지역구의 경우 현재 253석에서 230석으로 전국구는 현재 46석으로 40석으로 줄여 전체 의석수를 270석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민회의는 현재 의원정수를 250명으로 줄인다는 게 당론이지만 여야간 협상이 시작되면 270명으로 줄이는데 쉽게 합의될 것』이라고 전망, 국민회의 내부적으로 10% 감축안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정치개혁 협상은 쉬운 부분부터 합의를 하면 다른 부분도 매듭이 풀릴 것』이라며 『의원정수 감축수에 합의하면 선거구제 문제도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민련은 이미 270명으로 당론을 결정해놓고 있어 여여(與與)간 정치개혁입법 단일안 마련 과정에서 270명으로 낙착될 가능성이 높다. /황인선 ISHANG@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