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같은 관점에서 조선 개국이 여진족과의 합작품이라는 테마로 출발해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조선을 외세에 내주었다는 이야기까지 조선사의 전반을 전향적이고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 역사의 뒷편에 전해지는 다양한 뒷얘기들을 소설적으로 구성, 적절하게 배치해 읽는 재미에 충실한 것도 이 책의 미덕으로 꼽을만하다. 【자작나무·전2권 각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