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올 수주 목표 14조 달성 무난"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성장으로 전세계 석유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고유가는 최소 3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지난 10년간 석유 생산량은 8.4% 증가했으나 소비량은 12.7% 증가하면서 석유 소비량이 석유생산량을 상회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더 늘리거나 매장량이 많은 지역에 석유 생산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구조적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중동에서는 오일머니가 넘치게 되고 이것이 인프라ㆍ플랜트 투자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특히 실업률은 10% 이상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오일 머니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업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신규수주가 증가하면 매출액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9조320억원으로 당초 계획치인 11조원에 미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1ㆍ4분기에 5조2,000억원을 상회하는 신규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2ㆍ4분기에는 카자흐스탄 발하슈 석탄 화력발전소 공사(23억달러)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연간 목표치의 60% 이상을 달성하면서 올해 신규수주 목표 14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8조3,219억원, 영업이익은 6,4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7%, 5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신규수주 10조1,000억원, 지난해 9조원의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0.7% 증가하지만 판매관리비율이 0.4%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7.7%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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