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사설/5월 1일] '중국의 힘' 상징 상하이엑스포 개막

'더 좋은 도시, 더 좋은 생활'이라는 주제를 내건 상하이엑스포가 5월1일 막을 올린다. 무려 286억위안(5조원)을 쏟아부은 이번 상하이엑스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92개국이 참가하고 관람객만도 무려 1억명이 예상될 정도로 사상최대 규모의 엑스포다. 개막식에 이명박 대통령을 위시해 30여명의 세계 정상이 참여할 정도로 이번 상하이엑스포는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엑스포를 통해 중국은 'G2'로 부상한 자국의 저력을 과시하고 '중화(中華)'의 부활을 알린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상하이엑스포는 지난 1978년 시작된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성과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징올림픽이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상하이엑스포는 그동안 이룬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도전과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만도 795억위안으로 평가되는 이번 엑스포는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와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상하이엑스포를 계기로 명실상부하게 G2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것이 중국의 전략이다. 192개국 외에도 50개의 국제기구, 50개의 도시관이 들어찬 이번 상하이엑스포는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일단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첨단기술의 경연장이 된 상하이엑스포가 중국의 산업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번 상하이엑스포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벤치마킹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 상하이엑스포 이후 예상되는 중국경제 및 중국시장의 변화를 사전에 파악해 중국시장 개척전략 수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면에서 500억원이 투입된 한국관 외에 삼성ㆍ현대차 등 12개 대기업이 참여해 마련한 한국기업연합관은 중국은 물론 세계 바이어들에 우리 기업의 이미지와 기술수준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 이후 활기를 띠게 될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구나 이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상하이엑스포가 중국의 도약은 물론 한국 경제교류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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