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고 ‘합리적 개혁’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87년 6월 국민항쟁으로 민주화를 이루어 냈지만 권위주의 정권하에서의 낡은 정치행태를 미처 극복하지 못한 채 새로운 구습들을 만들어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합리적 개혁’의 일환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 국회 독립 ▦국회의원 징계 시 직무정지제 도입 ▦재보궐 선거 원인제공 정당 해당 선거 공천금지 등을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해 “깨끗한 정당은 국민의 지원을 받되, 그렇지 못한 정당은 부정부패지수만큼 국고지원을 차감하겠다”며 “정치개혁특위를 다시 구성하여 바로 논의에 착수 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김영란 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법안)의 4월 국회 처리를 적극 당부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직자의 부정비리는 공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부정청탁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더불어 ‘국가권력기관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시했다. 국정원에 대한 상시적인 조사·감독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정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국정원 개혁과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