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한양원)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한양원 회장의 대회사, 박우균 상임부회장의 연혁보고,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최근덕 성균관장, 최성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한국종교의 특성과 민족종교의 진로'(이은봉 덕성여대 명예교수)와 '민족종교협의회 창립 회고와 전망'(이경우 한국신종교학회 회장)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민족종교협의회가 펼쳐온 겨레얼살리기운동을 통해 발표된 논문들을 모은 '겨레얼 연구논총'(제1집) 출판기념회와 문화공연(충남대 무용단, 염경애 명창)도 펼쳐진다.
민족종교협의회는 70년대말 종묘에서 민족종교인 7~8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민족종교인 친목회'를 모태로 85년 11월16일 창립됐다.
협의회는 2003년 4월부터 민족의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을 제창하고,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으며, 최근까지 국내외 주요도시에서 29차례에 걸쳐 순회강연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