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이 내놓은 ‘제비꽃기업예금’은 최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출시된 특화 상품이다. 지난 12월초 이 상품을 출시했음에도 불구 다른 예금상품과의 차별화된 혜택으로 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용 예금상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 초저금리 상품들 가운데서 연 4%의 고금리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일반보통예금의 금리가 연 1%인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금리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비꽃기업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임에도 불구 기업별로 3억원까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3개 저축은행이 별도의 한도를 설정하고 있어 이들 모두 이용할 경우 9억원까지 예금이 가능하다. 3억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일반보통예금의 금리를 자동 적용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것은 물론 단기 자금운용에 많이 이용되어온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보다 금리가 높은 것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하루만 맡겨도 연 4%의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을 중소기업에 강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진흥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이고 심지어 대출을 조기 회수하고 여신한도를 줄이는 등 중소기업의 지원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 출시된 것은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비꽃기업예금은 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의 수도권 14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입출금은 영업시간 내에 인터넷뱅킹과 국민은행 연계계좌를 통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더욱이 저축은행에 예금을 가입할 경우 법인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저축은행은 이에 앞서 60세 이상의 노인ㆍ장애인ㆍ국가유공자를 위한 4% 금리의 ‘제비꽃보통예금’을 선보여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