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세트톱박스 세계 첫 개발/코리아데이타

◎모뎀·SW없이 TV연결 정보검색컴퓨터주변기기전문생산업체인 코리아데이타시스템(KDS,대표 고정)이 세계 최초로 인터넷 전용 세트톱 박스를 개발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DS는 지난해말부터 14억원이상을 투입, 1년동안의 연구개발끝에 인터넷 전용 셋톱박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인터넷 전용 셋톱박스는 컴퓨터와 모뎀,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치없이도 일반 TV에 연결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다. 세계에서 처음 개발된 이 제품은 무선 키보드와 리모컨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어 컴맹이라도 쉽게 TV를 통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가격도 30만원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져 일반 셋톱박스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이와함께 일반TV이외에 대형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KDS는 인터넷 전용셋톱박스를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 쇼에 전시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 국산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KDS는 시장형성초기 월1만개씩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갈수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 전용 셋톱박스를 우선 미국 유럽등지로 수출하는 데 주력하고 내수시장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KDS는 제품개발 마무리단계에 독일의 컴퓨터유통업체들을 방문, 인터넷 전용셋톱박스공급에 대한 상담을 진행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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