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5년의 수출액 목표를 지금보다 1,800억달러 가량 늘어난 6,853억달러로 설정하고 앞으로도 수출 증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액 목표는 올해 5,037억달러로 내년에 5,440억달러로 올린 후 2015년에 6,853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수출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한 물적ㆍ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수출 증진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는 기조 하에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며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략적 활용을 강화하는 데 구체적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융ㆍ복합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꾸준히 진행된다.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 현재 40.5%인 산업부문 R&D의 사업화 성공율 목표치를 2015년까지 4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에는 고유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계를 통해 산업인력이 공급된다. 또한 청년층의 창업과 창직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자금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고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전달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청년 창업기업이 올해 6만1,000개에서 2015년에는 6만5,000개가 만들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에 맞선 골목상권의 경쟁력 제고도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