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포탈업체, 실적따라 주가 '희비'

인터넷포탈업체들의 주가가 3.4분기 실적과 4.4분기 전망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NHN[035420]과 네오위즈[042420] 등은 좋은 실적을 등에 업고 가파른 상승세를타고 있는 반면 다음[035720]은 실적부진 여파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NHN은 전날보다 2천원 하락 출발한 뒤 잠시혼조세를 보였으나 급등세로 돌아서 11시35분 현재 1만5천900원(7.54%)오른 22만6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발표 당일인 지난 8일 5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약세로 잠시 전환했으나9일 8.15%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NHN의 주가는 지난 7일 처음으로 2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23만원대까지 넘보고 있다. 시가총액도 3조5천억원대로 늘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LG텔레콤과의 차이를 2조원으로 벌리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3.4분기 실적을 올렸던 네오위즈도 3%대의 급등세다. 네오위즈는 같은 시간 1천450원(3.27%)오른 4만5천750원에 거래되고 있어 실적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8일의 종가와 비교하면 6천원 이상 올랐다. 그러나 3.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다음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전날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1% 감소한 것으로발표했으며 이 시간 현재 1천500원(4.42%) 급락한 3만2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포탈업체는 실적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당분간 실적 반영 과정을 거쳐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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