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열을 막기 위한 중국의 긴축정책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헌법상 최고 의결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全人大) 제10기 3차 회의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려 대만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한 ‘반(反) 분열법’을 의결하고 ▦과학기술 발전 ▦거시경제 조정 ▦농업진흥정책 등을 올해의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경제ㆍ사회발전계획 집행결과와 올해의 발전계획을 제시하고 지난해 결산내역과 올해 예산초안을 심의한다. 이와 관련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선으로 잡는 한편 지난해보다 국방예산을 12.6% 증액한 새해 예산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으로부터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이어받아 권력승계를 마무리하고 ‘사회주의적 조화사회론’이라는 통치철학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전인대는 오는 1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