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런던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년 런던 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오는 21일 창원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1차전에서 오만과 맞붙는 대표팀은 오만을 포함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격돌한다. 조 1위에 오르면 곧바로 런던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2위에 머물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대표팀 주장인 수비수 홍정호(제주)는 이날 “국가대표팀에서 중동 국가를 상대로 경기해 봤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끌어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도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로 올라가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홍정호와 윤빛가람, 홍철(성남)은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모두 소속돼 있는 핵심 자원이다.
대표팀은 오만전을 마치면 11월23일 카타르 원정을 치른다. 그리고 나흘 뒤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경기를 가져야 하는 등 일정이 다소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