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아차 엿새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1,690선은 지켜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3%) 하락한 1,690.03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1,858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지수가 1,696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막판에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198억원, 81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의 하락을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50%), 통신(-1.34%), 건설(-0.75%)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3.93%), 화학(1.06%)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2ㆍ4분기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23% 올랐고, 노조 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던 기아자동차가 3.19% 올라 엿새만에 반등했다. 웅진홀딩스는 자회사인 웅진에너지 상장을 앞두고 8.30% 상승했다. 반면 KB금융은 신임 회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3.03% 하락했고 삼성전자(-1.12%), 포스코(-1.06%)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개종목을 포함해 4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종목을 포함해 37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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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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