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부업계, 신용한도내 언제든 급전 대출 "론카드 도입"

대부업계가 급전이 필요한 경우 자신의 신용한도 내에서 언제든지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론카드를 도입한다. 또 오는 2월에 신용정보회사(CB)를 설립하는 데 이어 대부업체의 신뢰회복을 위해 모범 대부업체 인증사업과 소비자금융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석승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 회장은 13일 “올해를 대부업체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소비자금융 문화 창달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를 위해 2월 신용평가사와 연계해 대부업 전용 CB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준비작업은 대부분 끝난 상태로 어떤 신용평가사와 제휴를 맺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대부업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론카드가 보편화돼 있는데 이를 연내에 도입해 자신의 신용한도 내에서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CB가 만들어지면 론카드 도입을 위한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기관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모범 대부업체 인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용평가사의 기준과 정부ㆍ고객 등이 원하는 기준을 모두 감안한 자체 기준을 마련해 고객들이 믿고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또 “대부업이 소비자금융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각종 정책 등을 연구하는 가칭 ‘소비자금융연구소’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며 “일본 대부업체 단체인 JCFA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선진 대부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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