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인가지침 및 감독기준 등이 연내 마련돼 이르면 내년부터 인터넷 은행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4일 "인터넷 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있어 구체적인 감독방안과 인가기준 등 인터넷 은행 도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은행 역시 기본적으로 은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인가 및 감독방안을 마련하되 지점이 없다는 특수성을 충분히 감안하는 형태로 일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연내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 은행 설립과 관련해 SKㆍ롯데ㆍ코오롱 등 대기업과 안철수연구소 등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V소사이어티가 1ㆍ4분기 안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목표 아래 준비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