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문배 괴산 군수

“고추만큼은 괴산이 지킬것”


“한국의 대표적 농산물 고추를 지역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리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청정 고추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제 농업도 정책적 지원아래 체계적 연구를 실시할 때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고추만큼은 괴산이 지킨다는 각오아래 고추산업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문배(58ㆍ사진) 괴산군수는 “이제까지 고추명품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생산, 가공, 유통사업 등 고추생산 및 판매기반조성에 200억원가량을 투입한 상태”라며 “이번 특구지정을 계기로 무공해 청정고추 생산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추제품 개발ㆍ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괴산군은 고추재배에 적합한 석회암 지대와 일교차가 큰 고랭지라는 입지적 조건이 좋아 조선시대부터 고추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왔다”며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무공해 청정고추를 더욱 육성ㆍ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완공한 괴산청결고추유통센터내에 설치된 고추박물관을 역사성있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고추축제 확대 개최 등을 통해 괴산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겠다”며 “이는 지역 고추 농가의 소득증대 나아가 괴산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연내 농협, 고추생산자협의회가 주축이 돼 괴산청결고추 및 고춧가루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추진될 것”이라며 “오는 2007년까지 유기농 고추재배 사업에 대한 지역농업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학, 산, 관, 농, 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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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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