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텍기술투자<주> 이전영 사장(벤처금융인)

◎“200여 포항공대교수 활용/벤처캐피털 새모델 제시”『포항공대의 연구인력을 활용해 벤처캐피털의 새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 사장(43)은 한 기업의 사장으로서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국내 벤처캐피털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1차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텍기술투자는 지난 6월 포항제철이 출자하고 포항공대가 위탁운영을 맡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 『포스텍기술투자는 2백명에 달하는 포항공대 교수들을 모두 심사역으로 위촉, 활용하고 있어 벤처기업의 성패여부를 다른 창투사들보다 신속,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이사장은 포스텍기술투자의 최대 밑천은 포항공대에 포진한 교수인력과 학생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3년후면 졸업생들의 창업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벤처캐피털투자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사장은 첫 작품으로 포항공대 졸업생이 설립한 PC용 게임프로그램개발업체 (주)단비시스템에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평가를 거쳐 투자결정 마무리단계에 와있는 업체도 2∼3개정도 됩니다』 포스텍기술투자는 중점 투자대상으로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전산 소프트웨어, 신소재, 신물질 등 5개분야를 선정하고 투자기업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사장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콩피네대학에서 공학박사, 국가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포스텍기술투자 사장과 포항공대 연구처장을 겸임하고 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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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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