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강·금속 업종, 3월 반등장서 두각

2월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운송장비, 철강ㆍ금속 업종이 3월 반등장에서도 돋보이는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철강ㆍ금속업종은 지난 2월 코스피지수가 6.30% 하락하는 조정장 속에서도 시가총액이 0.17%만 하락하는 선전을 보인데 이어 3월 강세장(코스피지수 8.63% 상승)에서도 10.78%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운송장비업종과 음식료품 업종도 2월 중 각각 2.76%, 3.06% 하락해 시장 평균을 웃돈 뒤 3월에는 각각 16.14%, 10.06% 오르며 상승장에서도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2월 조정장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던 건설(-18.10%), 비금속광물(-13.76%)은 3월에 각각 7.79%, 4.75% 오르는 데 그쳐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한 것은 물론 전체 업종가운데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월 9.38% 하락하며 시장 평균을 밑돌았던 화학업종은 3월에만 20.30%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정장 뒤 반등장에서 낙폭과대 업종보다는 기존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는 업종들이 좋은 성과를 이어간 셈이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이익모멘텀 개선여부가 업종 수익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 2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 전망치가 좋아지는 철강ㆍ금속, 은행 업종 등에 관심을 둘만 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