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맞춰 모든 점포를 단장해 재도약할 계획입니다."
김성완(42·사진)스무디킹 코리아 대표는 2일 스무디킹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무디킹은 기존의 단순 건강음료를 넘어서 고객 라이프스타일 속에 녹아들기 위해 40년만에 브랜드 이미지를 변경했다"며 "특히 미국 본사를 인수한 후의 이야기와 스무디킹의 역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비전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교체하고 매장도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내년까지 국내 120개 매장 전체가 새로 단장된다.
기존에는 스무디킹의 영문 글자를 빨간색 둥근 테두리 안에 넣은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이번에 사람 3 명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형상으로 바뀌었다.
브랜드 재정립과 함께 외형 성장도 꾀한다. 국내에선 올해 3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550개인 미국 점포도 연내 175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총 725개로 늘리고, 싱가포르에도 8개 매장을 더 출점할 예정이다. 중국, 동남아, 일본 등지에 추가로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김 대표는 "여름 전까지 미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120여 종의 메뉴를 순차적으로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3년 내 IT 부문에도 1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17년이나 2018년쯤 스무디킹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