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 디젤기관차 전국 누빈다

중소형 34량 연내 운행국산 디젤기관차가 전국을 누빈다. 철도청은 그동안 미국에서 수입해 역 구내에서 작업용 등으로 사용하던 중ㆍ소형 디젤기관차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 연내 34량을 현장에 투입한 뒤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중ㆍ소형 디젤기관차는 지난 55년 미군으로부터 인수한 4량과 58년 이후 미국에서 수입한 87량 등 모두 91량(소형 76량, 중형 15량)으로 이중 32량이 구내 작업에, 59량은 지선구간 운행에 동원되고 있다. 이번 국산화에 성공한 기관차는 기존 중ㆍ소형 기관차의 견인출력이 객차 3~4량을 끌 수 있는 1,000~1,300마력인 데 비해 1,500마력(7량 견인 가능)까지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운전시야가 충분히 확보되고 기기조작이 편리한 동시에 현대적인 운전설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철도청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04년이면 중ㆍ소형뿐 아니라 특대형 디젤기관차 전부가 국산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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