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철강생산국회의서
미국 부시 행정부는 11~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39개 철강생산국 회의에서 모든 철강관세 및 철강업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철폐를 제안할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외국산 철강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다양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여타 국내 관련산업 지원관해을 억제하는 방안도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후 철강공장 폐쇄 및 해고 근로자 재교육 지원을 위한 보조금은 제외된다.
미 상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미국의 이같은 제안은 전세계 철강산업의 왜곡된 부분을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동참하도록 관련국들에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미정부는 수입산 철강에 대해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유럽과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반발을 사왔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