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4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소재 울진원자력본부에서 박태준(朴泰俊) 총리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시설용량 100만㎾규모의 가압경수로형인 울진 4호기의 준공으로 국내에서 운전중인 원전은 총 16기로 늘어났고 원전 설비용량도 1,372만㎾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은 국내 총 발전설비 4,698만㎾ 가운데 29%를, 총 발전량중 40% 이상을 각각 차지해 주발전원으로 자리잡게 됐다.
공사비 1조6,729억원이 투입된 울진4호기는 지난 89년 기본계획을 확정, 92년 5월 공사에 들어가 95년 11월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설치했으며 98년 10월 핵연료를장전, 발전소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는 시운전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말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울진 4호기 건설사업은 한전이 종합사업관리와 시운전을 담당했고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로·발전기 등 주기기 제작은 한국중공업이, 원전연료는 한전원자력연료㈜가, 시공은 동아건설과 한국중공업이 각각 맡았다.
울진=권홍우기자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