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내년 3월 공항 면세점 입점을 앞두는 등 사업영역 강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영업가치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푸르덴셜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이 본격화되는 오는 2008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실적 대비 69% 성장한 503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현 주가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인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증권은 “2008년은 호텔신라의 사업구조가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인천공항 면세점에 이어 하반기에는 홈플러스와의 제과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진행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기존 이익규모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지영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상반기보다 긍정적”이라며 “기존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는데다 신규 사업 시기가 임박해 있어 영업이익의 본격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지난달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한 주가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현 주가는 삼성그룹 관련 이슈로 90일 기준 최저가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태로 추가적인 영업가치 상승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