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시지가의 총액은 2천176조원으로 4년전보다 67%나 늘어났다.
재정경제부가 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산정하는 올해 공시지가의 합산액은 모두 2천176조2천억원으로 작년의 1천829조7천억원보다 18.9%가 늘어났다.
전국 공시지가 합산액은 2001년 1천307조4천억원, 2002년 1천354조5천억원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2003년에는 1천545조8천억원으로 뛰어올랐고 작년을 거쳐 올해에는 2천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전국 땅값은 5년만에 무려 66.5%나 증가했다.
또 경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국 공시지가 합산액의 비율은 2001년 2.10배, 2002년 1.98배, 2003년 2.13배, 2004년 2.35배 등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실제 땅값이 많이 오른 데다 공시지가의 시가대비 비율도 2003년 76%에서 2005년에는 90%로 현실화됐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