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택 4·11 총선] 이효리·김미화 등 연예인 투표 인증샷… 파워 트위터리안들 맞팔도 활기 띄어

[선택 4·11 총선]


4ㆍ11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투표 인증샷' 릴레이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열기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파워 트위터리안들은 인증샷을 매개로 '맞팔(트위터에서 서로를 폴로하는 일) 놀이'에 참여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여들 투표장으로!"라고 당부하며 '순악질 여사' 분장을 한 사진을 올렸다. 가수 이효리씨도 이날 "투표 완료"라며 투표소 옆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인 김제동씨도 "투표했어요. 왠지 섹시해진 느낌이랄까"라며 투표소 인증샷을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JYJ의 팬 250여명은 총선 투표 인증샷을 하나로 모아 '모자이크샷' 형태로 올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누리꾼들은 이날 직접 찍은 인증샷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장 등 파워 트위터리안들에게 보냈다. 이들 파워 트위터리안은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로 보내면 맞팔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조 교수는 트위터에 "투표율 70% 달성을 위한 약속. 11일 총선 인증샷을 올리시는 트친과는 1주 내로 맞팔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조 교수는 이미 지난 5ㆍ6일 양일간 부재자투표가 열렸을 때도 인증샷을 보내준 트위터 사용자들을 맞팔하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진 교수도 지난 6일 "맞팔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이 놀이가 선거를 좀 더 즐겁게 만들고 조금이라도 투표 참여욕을 높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맞팔을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트위터에 "9시쯤 저도 투표했어요"라며 인증샷을 올리며 맞팔 행렬에 동참했다.

가수 윤도현씨는 "인상 깊은 인증샷에는 선물을 쏜다"며 인증샷 이벤트를 통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에 트위터에서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thesaintsage)는 "인증샷입니다. 닥치고 투표!"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부산에 사는 다른 트위터 사용자(@doolyone)는 인증샷을 보내며 "투표를 한두 번 한 것도 아닌데 지금껏 투표하면서 설레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insookc)는 인증샷을 올리며 "더 많은 청년들이 투표장으로 뛰어가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