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5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자동차

NF쏘나타 이달 美상륙‘주목’<br>한금희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의 추정 EPS(05년 상반기~06년 하반기)를 바탕으로 한 목표주가로 8만3,000원을 제시한다. 투자의견은 ‘매수’. 현대차의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은 8배를 적용했다. 이유는 현대차가 한국 주식시장과 전세계의 타 자동차 회사에 비해 밸류에이션 적용을 낮게 받으면서 디스카운트 돼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주식에 대한 주목해야 할 이유로 내수의 회복과 미국시장에서 NF 쏘나타의 출시, 미국에서의 딜러 프랜차이즈 모멘텀 등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의 내수수요가 회복돼 지난해 110만대 수준에서 2005년에는 130만대, 2006년에는 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내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입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브랜드 간에도 통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서 출시된 NF쏘나타의 성공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가 이번 5월에 미국시장에 NF쏘나타를 출시하였는데 이 차량은 썬벨트 지역의 운전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썬벨트 지역의 인구특성(경제활성화, 다수의 연금생활자, 평균보다 약 10% 높은 인구성장률, 낮은 1인당 수입)을 감안할 때 NF쏘나타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동부에서 거두었던 성공을 썬벨트 지역에서도 이어갈 것이며 이는 시장 점유율의 확대로 연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딜러의 프랜차이즈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현대차 딜러는 267개로 네크워크가 미약한 상태이다. 그러나 2010년까지 독점딜러의 숫자가 600개(멀티 브랜드 딜러 포함시 1,000개)에 이를 것이고 미국 내 판매대수도 1백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