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이 제시한 개선안에는 대학별 다양한 입학 관련 양식에서 공통요소를 추출, 통일된 양식을 만들고 추가자료만 각 대학별로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자기소개서나 추천서ㆍ학교프로파일 양식 등을 통일하고 점진적으로 전체 대학의 다양한 양식을 공통지원양식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입학사정관제 확대로 중요성이 커진 진로체험 활동, 동아리ㆍ탐구 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 비교과 영역의 경우 대학들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시스템(EDUPOT)과 연계해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대학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대입 원서접수 방식도 대학협의체 중심의 대입 원서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한편 다양한 형태의 수시모집 전형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일원화하거나 내신 전형과 사회적 배려자 전형, 특기자 전형 등 2~3개로 통합하는 등 단순화된다. 이는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전체 모집정원의 60%가 넘을 정도로 늘어나면서 전형 수가 많고 복잡해져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집계한 오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수는 1,778개에 이른다.
이 밖에도 다양하고 복잡한 대입 전형에서 일원화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입통합 포털 사이트(가칭 Univ-One)를 구축해 입학정보의 '원클릭 원스톱(One-Click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