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9일 방송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호 대표이사 사장) 공동위원장에 안국정(65) 전 SBS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방송설립추진위는 동아미디어그룹 안팎의 뉴미디어 역량과 자원을 한 데 모아 지난 8월 발족한 방송 사업 최고 집행 기구다.
동아일보사는 안 위원장이 방송 제작, 기획, 편성, 경영 등 종합편성채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전 분야를 섭렵한 국내 최고 방송 전문가인 점을 높게 평가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1970년 KBS PD로 방송계에 입문한 안 위원장은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프로그램을 기획, 스타PD로 부상했고 이밖에 `추적 60분', `열린음악회', `일요스페셜' 등 KBS의 간판 다큐멘터리, 쇼, 드라마를 제작·기획했다. 또 편성운영본부장 시절에는 KBS의 위성방송국 개국을 주도했으며, 1998년 SBS로 옮겨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