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보름만에 12억弗 감소

선물환연계예금의 지속적인 감소와 기업의 외화채권 만기상환 등으로 인해 거주자 외화예금이 보름새 12억달러나 줄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6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1억7,000만달러 줄어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말 218억5,000만달러였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11월 말 200억8,000만달러, 12월 말 176억1,000만달러 등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선물환연계예금이 계속 감소하는데다 일부 기업이 외화채권 만기상환을 위해 외화예금을 많이 인출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이 8억2,000만달러, 개인이 3억5,000만달러 감소해 각각 126억3,000만달러, 38억1,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가 8억4,000만달러 감소한 133억3,000만달러, 엔화가 3억4,000만달러 감소한 21억1,000만달러였으며 유로화를 포함한 기타통화는 1,000만달러 증가해 10억달러가 됐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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