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오토넷(042100), 삼성전기(009150)

◇현대오토넷(042100) 자동차 업체들의 조업차질과 내수부진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5,76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신차 출시와 내수회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대비 각각 14%, 1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대형 차종의 수요증가와 AV(Audio & Visual), 네비게이션 등 고가제품으로 수요이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오디오 역시 디지털화 및 네트워크화되고 있다. 또 매출선 확대로 현대차와의 종속 관계에서 탈피하고 있고, 고성능 제품의 시장확대로 독점적 시장지위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상 자동차부품업종 평균에 도달한 수준이다. 이는 매출처 다변화 진전, 자동차 IT 기술 진화에 따른 진입장벽의 형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제품에 대한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 우수한 재무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삼성전기(009150)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에 힘입어 지난 9월24일 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하순 매도공세를 펼치다가, 지난 주부터 매수세로 전환했다. 저가메리트에다 실적도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외국인 매수세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경기의 회복 시그널과 함께 최근 PC산업의 출하량 증가 등 실질적인 신규주문이 늘고 있다. 또 PC시장이 살아나면서 삼성전기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PC부품도 실적 회복 추세가 완연하다. 아울러 꾸준히 진행되어 온 구조조정과 휴대폰 산업의 호조로 기판 사업부문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카메라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CMOS센서와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주가를 눌러오던 카드문제나 실적악화는 올해 초부터 이미 나왔던 재료라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기술적지표로 볼 때 중기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현 국면에서 중기적으로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장만순 현대증권 신반포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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