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株 매입, 지분 12%확보 "경영 적극참여"세아제강 그룹이 한국기술투자의 2대 주주로 부상, 앞으로 경영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에서 분리돼 지주회사 겸 투자전문회사로 변모한 세아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세아제강이 2일 장내에서 한국기술투자 주식 500만주를 매입, 세아제강ㆍ혜덕강업 등 세아그룹 계열사가 한국기술투자의 지분 12%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고 2일 밝혔다.
세아제강 그룹은 이에 따라 새로 선임될 예정인 한국기술투자 대표이사와 함께 이 회사의 경영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세아제강 그룹이 투자부문의 노하우를 배우고 여유 자금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한국기술투자 지분매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술투자는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서갑수 대표의 지분 처리여부 과정에서 M&A(기업인수ㆍ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돼 왔다.
세아제강 그룹은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세아메탈, 세아정보통신, 강남도시가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아제강은 지난 1일자로 투자전문회사겸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와 제조전문회사인 세아제강으로 분할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