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지나, 2년만에 '우승 입맞춤'

■ LG전자女 오픈 최종<br>9언더로 안선주 등 제쳐

임지나가 13일 LG전자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제공

‘핑크공주’ 임지나(22ㆍ코오롱 잭니클라우스ㆍ사진)가 2년 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임지나는 13일 경기 광주의 그린힐CC(파72ㆍ6,546야드)에서 총상금 4억원이 걸린 가운데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LG전자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06년 KLPGA에 데뷔, 핑크 패션으로 눈길을 끌어온 임지나는 2007년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올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8,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으면서 17위였던 시즌 상금랭킹을 6위(1억4,037만원)로 끌어올렸다. 서희경(23ㆍ하이마트), 안선주(22ㆍ하이마트)에 각각 1타와 2타 앞선 선두로 출발해 험난한 우승 다툼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1번과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안선주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잠시뿐이었다. 임지나는 5번과 8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다시 앞서간 반면 안선주는 6, 7번홀 연속 보기로 4타 차까지 처졌다. 후반에도 안선주가 1타를 잃는 사이 임지나는 2개의 버디를 보태 6타 차 완승을 거뒀다. 안선주와 이날 1타를 줄인 김하늘(21ㆍ코오롱)이 3언더파 공동 2위, 서희경은 4타를 잃어 홍란(23ㆍ먼싱웨어) 등과 함께 이븐파 공동 5위로 마쳤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