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산무역지역 표준공장 5곳 재건축 추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최근 노후 표준공장 4개동 재건축사업에 이어 나머지 5개 표준공장 재건축사업이 '국가 지원 예비 타당성 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자유무역지역관리원 관계자는 "국가 지원과제로 확정돼 재건축이 이뤄지면 그동안 건물 누수 등으로 입주기업이 생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화물전용 엘리베이터가 없어 물동량 이동에도 크게 불편했던 사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길이 170m, 폭 20m로 3층 규모인 표준공장을 재건축하면 길이 170m, 폭 30m, 6층 규모로 커지고, 전체면적도 넓어져 기존 공장보다 약 3배 이상 규모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30여 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입주업체들이 열악한 환경과 노후시설 개·보수를 요구하는 등 노후 인프라 교체가 시급하다는 자적을 받아왔다. 특히 자유무역지역 제3공구 표준공장 2개동은 노후 정도가 심해 지난 2008년부터 입주 기업이 없는 등 지역 내 표준공장 활용도가 현저히 낮았다. 앞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 노후 표준공장 5개 동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는 4개월 동안 KDI의 경제성·정책성 분석 등 연구용역이 진행된다. 국가 지원과제로 확정되면 오는 2012년 표준공장 설계비 100억여원을 지원받고,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년 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2014년 표준공장 9개동이 모두 신축되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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