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콜금리 인상 여파로 상승폭을 약간 줄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시46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10원 오른 9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4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달러강세 영향으로 951.00원까지 올랐으나,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95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기업들이 콜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를 전망하고 달러매도에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주식매도세와 주가 급락 등을 감안한 달러 매수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콜금리 인상후 수출기업의 매물이 늘어나며 환율이 약간밀렸다"며 "그러나 역외세력은 달러 매수를 지속하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5.6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3.58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