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7%) 내린 1,905.1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유럽위기우려 부각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이 줄었다.
이날 개인이 1,41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3억원, 472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1,285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57%)이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2.32%), 전기전자(1.08%), 보험(1.05%), 종이목재(0.78%)도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1.26%), 운수창고(-0.84%), 음식료품(-0.76%), 의약품(-0.53%)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날 일본 법원에서 애플과의 소송에서 승소한 삼성전자가 1.48% 올랐고 포스코(0.54%), 삼성생명(0.21%), 한국전력(0.21%)도 상승했다. 반면KB금융(-2.78%), 현대차(-2.24%), 기아차(-1.85%), NHN(-1.33%)은 하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3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6억3,926만주, 거래대금은 4조3,926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