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주유소시장 본격 개방

중국석화-BP 주유소 500개 건설합의중국 최대의 석유화학 회사인 중국석화(시노펙)와 영-미 합작기업인 브리티시 피트로울리엄(BP)이 10일 내년 6월까지 중국 대륙에 모두 500개의 주유소를 공동 건설하기로 합의, 중국의 주유소 시장이 본격 개방됐다. 리이중(李毅中) 시노펙 회장은 BP 제휴와 관련, "주유소 수에 제한을 둘 이유가 없다"며 "제휴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주유소 수를 1,000개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BP와의 합작으로 주유소의 서비스 개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주유소는 기름만 팔뿐 자동차 정비, 세차 등의 시설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BP와 시노펙의 이번 합작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3년 내 주유소 등 석유 소매시장을 개방하고, 5년 내 도매시장을 개방키로 합의한 것에 따른 사전 조치 다. 한편 미국의 엑손 모빌 등 석유업계의 메이저들도 시노펙과 공동으로 각각 500개의 주유소를 개설할 것을 협의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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