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석유대금 유로貨로"

이라크, "석유대금 유로貨로" 이라크는 다음달 1일부터 석유수출 대금을 달러 대신 유로로 바꿔 받을 것이라고 알-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29일 밝혔다. 라시드 장관은 "달러 대신 유로로 석유수출 대금을 받겠다는 이라크의 입장에 대해 프랑스, 러시아, 중국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에 관한 입장을 다음 주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영 이라크통신(INA)이 전했다. 이라크는 달러가 적국인 미국의 패권 유지수단으로 이용되는 통화라는 입장에서 교역화폐를 유로로 바꾸기로 지난달 결정한 뒤 이를 이달초 유엔에 통보했다. 유엔제재위원회는 30일 이 문제를 논의한다. 유엔의 금융전문가들은 지난주 유엔 제재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석유 수출대금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유로로 바꾸는 작업에는 두달 가량이 걸리며 최소한 연간 2억7,0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그다드=연합 입력시간 2000/10/30 18: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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