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에 고급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전 평형의 내부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수성'전 평형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앙드레 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목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트라팰리스 55평형의 실내 디자인을앙드레 김에게 맡긴 바 있지만 전 평형의 실내 디자인을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아파트는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앙드레 김측과 `래미안 수성' 디자인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앙드레 김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래미안 수성'의 아파트 내부 디자인 설계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수성'은 지하3층-지상23층 5개동 규모로 38-54평형 467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르면 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