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플랜트 노조원 강제연행

경찰, 파업 진압나서…지도부·가담자 검거도<BR>민노총 울산본부 압수수색 방침

울산지방경찰청은 18일 SK 정유탑에서 고공 농성중이던 울산플랜트노조원 3명을 전격적으로 강제연행하는 한편 플랜트노조 지도부와 폭력 시위에 가담한 노조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노조지도부가 은신중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기로 해 양측간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SK 정유탑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플랜트 노조원 3명을 17일 오후 5시 35분부터 경찰특공대를 동원, 강제 진압했다. 이날 검거 작전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농성자들이 아무런 저항 없이 투항, 약 15분 만에 끝났다. 경찰은 또 노조 지도부 7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수를 권유한 뒤 계속 불응할 경우 형사 30명, 기동대 1개 중대로 편성된 검거 전담반을 동원, 조만간 강제로 체포하기로 했다. 경찰은 17일 집회도중 발생한 폭력시위로 경찰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과 관련, 비디오 채증 등을 통해 드러난 적극 가담자 900여명의 신원을 확보, 전원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아래 이날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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