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 가운데 10명 중 1명이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증권업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근로자주식저축 계좌수는 10만7백23개로 최고를 기록했던 12월말의 11만4백32계좌보다 9천7백9계좌(8.79%)가 줄어들었다. 또 총예금액도 지난 1월 6천6백56억원에서 8월말 6천4백7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월별동향을 보면 지난 2월 한달 동안 1천8백95계좌, 3월과 4월에도 각각 7백2계좌, 2천2백96계좌가 줄어들었다. 특히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7월중의 감소 계좌수는 3천7백78개를 기록했으며 8월에도 7백32계좌가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12월 이후의 신규가입자를 감안할 경우 실제로 저축을 해지한 가입자수는 전체의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