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국조 28곳 기관보고
국회 공적자금 국조특위는 8일 오후 진 념 재경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공적자금 운용과 관련, 재경부의 기관보고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28개 정부 및 금융기관에 대한 기관보고에 들어갔다.
특위는 이어 9일 오전 금감위와 금감원 보고를 받는 것을 비롯, 13일까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국민은행ㆍ주택은행ㆍ수출입은행 등 기관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보고에서 진 념 장관은 "공적자금은 외국의 경험을 참조하고 국제통화기금(IMF) 등과의 논의를 거쳐 국제적 기준에 맞게 투입했다"며 "배정 및 운용기준으로 ▦최소비용 ▦손실분담 ▦자구노력 ▦투명성ㆍ객관성의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진 장관은 "지난해 8월까지 총 109조6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며, 같은 기간 25조3천억원을 회수했다"며 "앞으로 공적자금 회수는 전반적인 경제동향과 출자 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에 크게 좌우될 것이므로 정부는 경영정상화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