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수주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사우디 제다에 2.64G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금액인 32억달러는 현대중공업 지난해 매출(25조196억원)의 14%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사우디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최저 입찰가를 제시한 업체로 선정됐으며 조만간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낙찰 통보를 받지는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8월까지 조선ㆍ해양ㆍ플랜트ㆍ건설장비 등을 포함해 총 114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