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車 직원 고용승계 가닥
파산선고를 받은 삼성상용차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50명 직원 가운데 이날 현대 계열사 전환배치를 신청한 사람은 400명선으로 이 가운데 300여명에 대한 삼성 계열사 선환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환 배치될 계열사가 결정된 직원은 1달간의 교육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하순께 새 직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환 배치를 희망한 직원들이 신청한 계열사는 금융, 전자, 중공업 등 고루 분포돼 있다.
전환배치를 신청한 400명중 나머지 100명은 계열사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전환배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삼성관계자는 전했다.
계열사 전환배치를 요구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750여명의 직원에 대한 처리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회사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화를 통해 희망 퇴직이나 전환배치 등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