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금융사 브랜드 경쟁력 '뒷걸음질'

'500대 브랜드' 평가 작년 13곳서 올 5개 불과<br>100위권은 전무… 신한銀 88계단 추락 135위


SetSectionName(); 국내 금융사 브랜드 경쟁력 '뒷걸음질' '500대 브랜드' 평가 작년 13곳서 올 5개 불과100위권은 전무… 신한銀 88계단 추락 135위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금융기관들의 브랜드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세계 500대 금융 브랜드(Top 500 Global Financial Brands 2010)'에 따르면 100위 안에 들어간 국내 금융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48위에 올랐었다. 500위권 안에도 지난해에는 국내 13개 금융사가 포함됐지만 올해는 5개에 불과해 국내 은행의 브랜드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금융사별로는 지난해 100위에 들었던 신한은행이 올해 135위를 기록해 88계단이나 뒷걸음질했다. 브랜드 가치도 9억8,000만달러(약 1조1,500억원)로 지난해(22억5,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어 기업은행이 192위(지난해 182위), 외환은행 219위(지난해 111위), 삼성카드 244위(지난해 162위), 신한금융 250위(첫 진입) 등이 500위 안에 올랐다. 국민·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은행들은 순위 산정에서 제외되거나 50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약진했던 카드사와 증권사들의 대부분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 뱅커는 브랜드별 개인금융ㆍ기업금융ㆍ투자금융ㆍ자산운용ㆍ신용카드 등을 기준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했다. 더 뱅커는 가치 산정 과정에서 과거 재무 데이터뿐 아니라 미리 실적 추정치까지 포함시켰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더 뱅커의 조사 결과는 국내 은행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으로 보여준다"며 "특히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질적·양적 성장에 모두 실패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세계 은행 브랜드 가치 1위는 HSBC가 차지해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금융 브랜드로 선정됐다. HSBC는 지난해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12% 증가한 2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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