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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지식발전소

연말께 야후 제치고 '포털 빅3' 합류목표…"인터넷업체 M&A 계획' 피인수설 일축

[CEO&Market] 지식발전소 연말께 야후 제치고 '포털 빅3' 합류목표…"인터넷업체 M&A 계획' 피인수설 일축 “인수합병(M&A)을 당해요? 말도 안됩니다. 오히려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인터넷업체를 인수할 생각인데요. 그것보다는 지난해부터 고성장 투자 드라이브를 걸어 왔는데, 그 효과가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게 중요하죠.” 인터넷 포털 ‘엠파스’를 운영하는 박석봉(사진) 지식발전소 대표는 “M&A설로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했는데, 앞으로 두드러진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연말에 야후를 제칠 계획으로 있어 본격 턴어라운드(실적전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식발전소는 그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M&A를 할 경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추측 하에 증권가에서 M&A 대상으로 떠오르곤 했다. 지난 18일에는 김영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이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M&A 타깃 가능성’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박 사장(지분율 20%)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7.40%에 달하고, 업계 특성상 인력 노하우가 절대적이어서 적대적 M&A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지식발전소보다 규모가 작은 업체를 M&A할 생각”이라며 단호하게 피인수설을 일축했다. 그동안 수확의 결실을 위해 열심히 씨를 뿌려 왔는데, 무엇 때문에 회사를 넘기느냐는 것이다. 실제 지식발전소는 지난해부터 기존 검색(키워드) 광고 중심에서 게임, 쇼핑, 카페, 어린이서비스, 메신저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고, 현재 게임과 쇼핑쪽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 포털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검색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필요하면 제휴업체를 물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말쯤에는 야후를 제치고 다음, 네이버 등과 인터넷 포털 ‘빅3 체제’를 형성하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매출과 경상이익 목표는 각각 430억원과 80억원으로 지난해(260억원, 94억원)에 비해 큰 폭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박 대표는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통해 네티즌을 엠파스 한 곳에 묶어 놓겠다는 ‘포위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에 흑자전환하고 3분기부터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자산이 현금 500억원을 포함 700억원에 달해 시가총액과 비슷)에 불과해 NHN(9배선)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고 ▦주가가 지난해 11월 공모가(1만4,000원)에 비해 절반을 맴돌아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6-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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